신종플루야 고마워~ 손세정제 시장 불났네
2009-11-06 이지희 기자
그간 시장을 압도해온 외국 브랜드외에 국내 생활용품 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본격 참여하면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비누.핸드워시(물비누).손소독청결제 등 손세정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코올성분이 들어 있어 물에 씻지 않고 손에 묻혀 문지르기만 해도 세척 효과가 있는 손소독청결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1%나 늘었다.
손소독청결제는 이마트에서 지난해 10월에만 해도 외국 브랜드인 ㈜옥시레킷벤키저의 `데톨' 뿐이었으나 지금은 중소기업 파루의 `플루', 유한킴벌리의 `킴케어' 등 10종이나 판매되고 있다.
손세정제는 2003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50% 이상 꾸준한 성장을 보여 시장 규모도 2007년 56억원에서 2008년에는 85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2배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대기업들도 최그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살균ㆍ항균 전문 브랜드 `플로닉'(Flonic)으로 손청결제와 핸드워시 등 13종을 출시했으며, 쑥.녹차 성분을 함유한 `비욘드 디톡스 핸드 새니타이저(세정제)'도 최근 선보였다.
애경 역시 최근 `항균 핸드 클렌저'(60㎖)와 `살균 핸드 젤'(50㎖)을 동시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촉을 시작했다.
㈜피죤은 지난해 여름 출시한 핸드워시 제품 `MUMU'(무무)의 판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출하고 돌아와서 피죤무무!'를 외치는 아기돼지를 그린 포스터를 배포해 `손씻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중소기업 슈가버블도 추첨을 통해 손세정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치며 제품 홍보에 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