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중국 여중생 집단폭행..조폭 방불케하는 폭력에 울컥
2009-11-06 유성용 기자
최근 중국여중생 집단폭행 동영상이 인터넷사이트에 게재되면서 중국내 언론 및 네티즌들이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 논란이 된 동영상에는 중국 푸저우 지방의 한 중학교에서 남녀 학생들이 한 여학생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0월 30일 중국 국적으로 보이는 누리꾼은 동영상공유 사이트 유투브에 '중국 남쪽지방 푸조우(福州)에서 촬영한 여학생 폭행영상'이란 제목으로 4분4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10대 중국 학생 여럿이 한 여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영상 속 학생 등은 장소를 바꿔가며 피해 학생의 얼굴, 복부 등을 손발로 폭행하는 동시에 폭언을 가했다.
중국에서 촬영된 여학생 폭행 동영상이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6일 한 여학생이 집단폭행 당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가해 학생의 학교에 중국 누리꾼들이 몰려가 사과를 요구하기는 일이 벌어졌다.
또 9월 중국 광둥성에서 여중생 3명이 동급생을 폭행하고 옷까지 벗기는 영상이 올라와 가해학생이 구속되기도 했다.
현재 중국언론들은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학교 폭력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