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리 "대체공휴일 검토" 과연 현실화 될까?

2009-11-06     유성용 기자
대체 공휴일 도입과 관련해 정운찬 국무총리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현실 가능성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정운찬 총리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대체공휴일 시행을 촉구하는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의 질의에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정 총리는 "공휴일 수를 조정하는 것은 국민생활과 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커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하지만 긍정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체 공휴일은 국경일과 각종 기념일이 일요일이나 명절과 겹쳤을 때 다음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대체 공휴일 도입 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에 제출됐으나 재계가 반발하면서 아직 상임위에 계류돼 있다.

정 총리는 "공휴일 제정에 관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 논의해 달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