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골룸', 파나마 괴물 정체 드디어 밝혀져
2009-11-10 이지희 기자
지난 9월 '현대판 골룸'을 연상케 해 화제가 됐던 '파나마 괴물'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졌다.
최근 파나마에서 활동하는 야생동물 협회 소속 수의사들이 검시를 한 결과 이 생명체의 정체는 다름 아닌 나무늘보인 것으로 밝혀진 것.
수의사 안드레 세나 메이아는 검시를 한 결과 이 생명체는 중남미에서 주로 서식하는 세발가락 나무늘보(Bradypus)의 잡종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체가 물에 부패되면 털이 빠지고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부풀기 때문에 이처럼 외모가 변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검시한 나무늘보의 사체를 땅에 묻어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파나마 텔레메트로 통신을 인용해 소도시 세로아술의 한 호수가에서 지난 12일 ‘골룸’처럼 생긴 괴물이 나타났다 놀란 아이들에게 맞아 죽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사진-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