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최면' 방송 불가..'벙어리는 장애우 비하?!'

2009-11-10     스포츠연예팀

케이윌(K.Will)의 새 앨범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중 ‘최면’이 KBS 로부터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케이윌 소속사 측은 10일 “2집 앨범의 수록곡 ‘최면’이 KBS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당혹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방송 불가 판정 이유는 장애우 비하 가능성 때문이다. '최면'의 가사 중 ‘말이 없는 벙어리,  피해 망상 고집 덩어리~~’라는 부분이 문제가 된 것.

KBS 심의실 측은 ‘벙어리’라는 말이 장애우를 비하한 것으로 비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케이윌 소속사 측은 "장애우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어다"면서도 "심의 결과를 존중한다. 재심을 신청할지 여부는 내부에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윌의 타이틀곡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는 발매 직후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각종 온라인차트에서 순위가 수직상승하며 발라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또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최면'은 아웃사이더가 참여해 발매전 부터 화제가 됐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