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남자 도우미 노래방 등 활개 '용돈 벌기 위해'

2009-11-11     이경동 기자

노래방 등을 중심으로 10대 남자 도우미들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남자 도우미 대부분은 학교에 다니거나 군 입대를 앞두고 용돈을 벌기 위해 보도방에 나갔던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10일 10대 남자 도우미 등을 고용해 노래방에 알선한 보도방 업주 A씨(24)에 대해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이 10대 도우미들을 고용한 노래방 업주 B씨(51·여)를 청소년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도우미 7명을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이 남자 도우미들이 성매매를 한 정황을 포착해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다른 노래방에서도 도우미를 고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