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7, 대형차 버금가는 크기에 연비도 뛰어나
2009-11-17 유성용 기자
17일 기아차에 따르면 K7은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 타이어 공기압경보 시스템 등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배려해 설계됐다. 차량과 충돌한 보행자가 하반신에 입을 충격을 줄이고자 차량 앞부분을 곡선화하고 범퍼 안쪽에 보강재를 넣었다.
K7는 길이 4천965㎜, 폭 1천850㎜, 높이 1천475mm,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휠베이스) 2천845mm의 외형을 지니고 있다.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은 물론, 뒷좌석 가운데 위로 튀어 올라온 부분인 `센터 터널'이 경쟁차종보다 70㎜가량 낮아 탑승하기 편하다.
K7에는 2.4 가솔린, V6 2.7 가솔린, V6 3.5 가솔린 엔진과, 2.7 LPI 엔진 등 총 4가지 엔진이 장착된다.
연비는 직렬 4기통 2.4 가솔린 11.8㎞/ℓ, V6 2.7 가솔린 11.0㎞/ℓ, V6 3.5 가솔린 10.6㎞/ℓ 등 우수한 수준인 데다 최대출력이 180∼290마력으로 국내외 경쟁차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동력성능을 갖췄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