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최지우 싸움은 실제?.."좋지도 싫지도 않은 관계"

2009-11-17     스포츠 연예팀
영화 '여배우들'에 출연한 고현정, 최지우의 신경전은 실제라고 밝혔다.

고현정은 17일 영화 '여배우들' 제작보고회에서 최지우와의 기싸움 연기에 대해 "실제였다. 최지우가 썩 좋진 않다. 특별히 안 좋을 것도 없지만 좋지도 않고 촬영 때 보여준 그 관계가 전부"라고 밝혔다.
 
최지우는 "현정 언니를 싸움 신 찍던 그 날 처음 뵜다. 첫 만남부터 그런 장면을 찍어야해서 심장이 떨리고 표정 관리가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첫 촬영 때 고현정 선배와 붙는 신은 순발력이 나와야 하는데 한계에 부딪치더라. 내가 원래 순발력, 애드리브가 부족하니까 ‘이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구나’ 하면서 3~4일 잠을 못 잤다"라며 고충이 있었음을 밝혔다.

영화 '여배우들'은 6명의 대한민국 여배우들이 크리스마스이브 패션지 보그 화보 촬영을 계기로 처음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로 12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지우, 고현정 외에도 윤여정, 이미숙, 김민희, 김옥빈이 출연해 여배우로서의 솔직한 모습으로 스크린에 나선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