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눈물 고백 "스캔들 때문에 사랑이 끝났다"

2009-11-18     스포츠 연예팀

배우 김지우가 스캔들 때문에 겪은 아픈 속내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김지우는 “내가 예능울렁증이 있다. ‘강심장’ 출연 얘기가 있을 때도 처음엔 고민이 많았다”라며 “분명히 스캔들에 대한 얘기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생각해보면 굳이 내가 회피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우는 “인터넷이나 언론에 소개된 것 스캔들 중엔 진짜 만나지 않은 분인데도 나오는 게 있더라. 하지만 사람들이 ‘쟤는 만나는데도 아니라고 하는 걸거야’라는 선입견을 갖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날 김지우는 “예전엔 너무 어려서 거짓말 안 하려다 다 얘기하게 됐는데, 거짓말을 안해서 생긴 스캔들을 후회한 적 있다”라며 “솔로로 지내다가 몇 개월 전에 남자분을 소개받고, 서로 호감 갖고 만나보려 했는데 그 친구 부모님이 연예인이라 싫다고 하시더라”고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김지우는 “그게 나였기 때문이었다. 너무 속상한 것 중 하나가 남자들에겐 스캔들이 이슈가 되고 검색어가 되고 끝나는데 여자 연예인에게는 계속 꼬리표다”고 속상한 감정을 밝혔다.

한편 김지우는 “그 친구를 아직 마음에 두고 좋아하고 있다”고 용기 있게 고백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