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 "생계를 위해 중국활동 시작...우울증까지?"
2009-11-18 스포츠 연예팀
가수 미나가 데뷔 후 오해와 편견 때문에 남몰래 눈물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tvN E-NEWS’에 출연한 미나는 성형의혹, 노출증, 누드사진 등의 루머에 시달렸다. 이날 방송에서 미나는 “솔직히 보여주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 옷으로 다 가릴 거면 그렇게 힘들게 하지도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이에 대한 편견을 피하기 위해 나이를 속일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월드컵 관련 행사만 하면 악성 댓글이 수천 개나 달렸다. 그것을 보면서 상처를 너무 크게 받았고, 2010년 월드컵 때 공연하라고 한다면 겁부터 날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동생들도 엄마를 돌보느라 일을 못하고 집에 있게 됐다. 그래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자 매니저도 없이 중국 활동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타지에서 친구도 없고 말도 안통하고 방송 일도 없어 우울증에 빠졌었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