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플루 백신, 독감 백신만큼 안전"

2009-11-20     조창용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은 후 사망한 3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백신과 사망 원인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WHO 백신연구 책임자인 마리-폴 키니 박사는 이날 "일부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종플루 백신이 사망 원인이 된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신종플루 백신 접종은 16개 나라에서 6천500만명 분 이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극히 일부로, 1만 회분에 1건 꼴로 역효과가 나타나고, 보고된 역효과 100건 가운데 사망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는 5건 정도다.

WHO 측은 "지금까지 결과로는 신종플루 백신이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만큼이나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