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신의손' 축구에 프랑스-아일랜드 재경기 열릴까?
2009-11-20 스포츠 연예팀
프랑스 축구 대표팀 공격수 티에리 앙리(32.FC바르셀로나)의 '핸드볼'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아일랜드가 재경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아일랜드 축구협회(FAI)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프랑스와의 재경기를 공식 요청했다.
아일랜드는 프랑스 축구협회에도 재경기 요청에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해외 언론에 따르면 FIFA는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심판이 앙리의 핸드볼 반칙을 지적하진 않았지만 재경기가 시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도 "FIFA가 아직 결정을 내리진 않았지만 프랑스와 아일랜드 간 재경기가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앙리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1로 뒤지던 연장 13분 윌리엄 갈라스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1-1 무승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만 왼팔로 공을 건드리는 핸드볼 반칙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주심을 맡았던 마틴 한손은 갈라스의 득점을 인정했고 프랑스는 이번 무승부로 1, 2차전 점수 합계에서 2-1로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