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성 "외환은행 인수 관심 있다"
2009-11-20 임민희 기자
민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IB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은행 인수.합병과 관련해 "국내외에서 가능성을 모두 보겠다"며 "홈베이스(국내)에서 좋은 기회 있으면 잘 가꿔놓고 해외로 나가야 하며, 특히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오픈돼 있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인수 의지가 어느 정도 있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워낙 적극적인 성격”이라고 말해 국내 은행 인수에 적극 뛰어들 것임을 내비쳤다.
민 회장은 "금융위기 이후 늘 금융산업 재편과정이 있었던 만큼 내년에 국내에서도 은행산업 재편가능성 있다"며 "산업은행도 국책은행으로서 이 같은 움직임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쪽에서 전체적인 방향과 윤곽이 잡히면 산은지주도 정부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발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산은이 어떤 순기능을 할지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서는 "검토작업에 시간이 많이 걸려 내주쯤에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인수 주체의 건실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