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도 인터넷으로 아이핀 받을 수 있다
2009-11-22 우명환 기자
앞으로 주민등록증이 없는 초.중.고교생도 인터넷으로 공공 아이핀(i-PIN)을 발급 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23일부터 이 같은 내용으로 아이핀 발급 기능을 대폭 개선한다고 22일 밝혔다.
초.중.고교생은 인터넷으로 아이핀을 받으려면 학생과 보호자의 주민등록 정보 등만 입력하면 된다. 기존에는 보호자와 함께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야 했었다.
아이핀은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신원확인을 받을 수 있는 개인 식별번호다. 지난 8월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행안부는 만화형식으로 동영상(플래시) CD를 제작.배포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초·중.고교생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외의 파이어폭스와 사파리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아이핀 발급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아이핀 발급과정에서는 IE 환경에서만 구동되는 액티브X를 설치해야 하는 등 IE 외의 웹브라우저 이용자들은 불편을 겪었다.
노약자와 시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아이핀 홈페이지의 글자크기 확대.축소 기능, 음성안내 기능 등이 개선됐다.
또 영어 외에도 중국어, 일본어용 콘텐츠를 추가로 제작돼 국내에 거주하는 중국, 일본인 등도 아이핀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지하철과 무가지 공익광고, 홍보용 리플릿 배포 등을 통해 아이핀 이용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