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화연 결혼 21년만에 이혼?.. "사실무근" 진실공방
2009-11-23 스포츠연예팀
이를 단독보도한 <여성중앙>은 12월호에서 "20년 만에 화려하게 컴백한 배우 차화연이 연예계 복귀 1년 만인 지난 3월, 남편 최모씨와 이혼한 사실이 여성중앙 12월호의 취재 결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혼은 차화연이 지난해 연예계 복귀를 결정하면서 그로 인한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컴백 기자회견 당시 차화연은 "남편이 100% 허락한 것은 아니고 반만 묵인한 상태"라고 밝히며 남편을 설득하는 데 4개월의 시간이 걸려 복귀 과정이 녹록치 않았음을 고백한 바 있다.
<조선중앙>은 현재 각자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의 형태를 취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협의 이혼. 협의 이혼 형식을 취할 경우 당사자들이 법정에 출두해야 하기 때문에 양쪽 모두 이에 부담을 느껴 소송의 방식을 택했고, 신청 보름여 만에 이혼 조정이 성립됐다고 보도했다.
차화연은 슬하에 두 아들과 딸이 있으며, 미성년자인 아들과 딸의 양육권을 갖는 것으로 결정했다.
차화연은 1978년 TBC 공채로 데뷔, 1987년 MBC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미자 역할로 이름을 알렸으며 1988년 열 살 연상의 사업가 최모씨와 일본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후 연예계를 은퇴했다. 이후 은퇴 20년만인 2008년 초 연예계에 복귀했다. 그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 '백야행'에서 극단적인 모성애를 보여주는 살인자(고수)의 엄마 역을 연기했다.
한편, <조선중앙>의 이혼보도와 달리 차화연 소속사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궁금증을 낳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