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준하 무례논란 가열 "고집이 센거야? 설정이야?" 비난 쇄도

2009-11-23     스포츠연예팀
개그맨 정준하가 '무례논란'으로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뉴욕에서 펼쳐진 무한도전 방송 중에 정준하가 궁중요리 전문가 명현지 셰프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을 본 네티즌들로부터 무례하다는 비난을 받은 것.

방송직후 네티즌들은 "음식 쓰레기만 불어나게 왜 셰프 말을 안 듣고 고집을 피운 것인지 보는 내내 불편했다. 어느 나라에서는 굶주림에 허덕이다가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는데 정작 정준하는 시행착오를 겪겠다며 음식을 버리기만 했다. 한심하다"는 평가를 보이며 비난이 쇄도했다.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서로 의견을 조율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안타까웠다"는 동정론으로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1월 2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인 뉴욕' 식객 프로젝트 마지막 편에서는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뉴욕을 방문한 멤버들(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이 뉴욕 거리 한복판에서 김치와 불고기, 비빔밥을 외치며 한식 알리기에 나섰다.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후 함께 온 유명 셰프들과 음식대결 대결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치전을 담당한 정준하와 명현지 셰프의 의견이 충돌했다.

명 셰프는 "농도가 너무 묽고 맛도 이상하다" "다시 만들어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충고했지만 정준하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결국 김치전을 완성했다.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