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문자입력.배터리 등 표준화 추진

2009-11-23     이정선 기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전송방법, 김치냉장고 저장용기, 고추장의 매운맛, 장례식장과 산후조리원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50개 분야 표준이 제정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3일 국민생활과 밀접한 50개 생활표준화과제를 발굴해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표준을 마련하는 ‘1250 친서민 생활표준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장례식장과 건축물 클리닝 서비스 부문 인증이 도입되고, 전국 지자체간 호환이 가능한 후불용 교통카드 국가표준이 제정된다. 또 표준이력서를 개발하고, 수도용 제품 안전성 기준을 국제 수준으로 강화한다.

내년까지는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의 문자입력 방식 표준화를 추진한다. 또 휴대전화 배터리, 진공청소기 먼지봉투, 가전제품 리모콘,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 어댑터 등도 표준화된다. 결혼식장과 차량수리센터 서비스에도 인증이 도입되고, 차량 운행정보 기록을 위한 블랙박스도 표준화된다. 고추장의 매운맛 등급도 규격화한다.

2011년까지는 노트북 어댑터 국제표준을 추진하고, 김치냉장고 저장용기 표준안도 만든다. 엘리베이터 버튼위치도 표준화된다.

병원간 환자 진료정보와 검사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의무기록 데이터베이스 표준이 추진되고, 고령자 및 장애인용 생활제품 표준이 개발된다.

한방용 뜸과 요식업에서 사용하는 1인분, 차량내장재의 휘발성유해물질,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스마트 그리드 기반 실시간 전기요금 관리체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 평가방법, 서비스용 로봇 성능기준 등 표준도 추진된다.

2012년에는 공기청정기 필터가 표준화되며, 노인용양시설과 산후조리원에도 서비스 인증이 도입된다. 세제 적정량, 방범자재 성능기능, 도로교통시설 안전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연비측정 방법 등에 대한 표준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