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배우들 콤플렉스 고백..고현정 "큰 얼굴" 최지우 "진로"

2009-11-23     스포츠연예팀
영화 '여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 6명의 여배우들이 자신들이 느끼는 콤플렉스를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6명의 여배우들은 이재용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고민과 콤플렉스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특히 선덕여왕에서 '미실'로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선보였던 고현정은 "얼굴 큰 게 콤플렉스"라며 "내가 참 착한 거다. 얼굴만 크다고 하지, 키도 크다고 하진 않는다"고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고현정은 영화 속에서 자기보다 얼굴 작은 김민희와 한류스타 최지우의 인기를 시샘하는 캐릭터 현정을 맡았다.

최지우는 "앞으로 뭘 해야 하는 것인가, 내가 가야 할 길은 무엇이고. 어디로 가야 하는 가"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그녀는 영화 '여배우들'에서 자신에게 붙은 '한류'라는 타이틀 이면에 숨겨진 '인간 최지우'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민희는 "다가올 30대 초반을 어떻게 만들어가고, 나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것들이 고민"이라고 밝혔으며 김옥빈 또한 "앞으로 어떻게 살지가 고민"이라고 솔직히 밝혔다.

윤여정은 "여배우로서 콤플렉스가 너무 많다"고 말한 반면에 이미숙은 "자신감이 콤플렉스일수도 있다"고 말했다.

영화 '여배우들'은 오는 12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