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광저우 모터쇼 참가..中시장 본격 공략
2009-11-23 유성용 기자
현대차는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 교역회 전시관에 1천575㎡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위에둥(중국형 아반떼), 링샹(중국형 쏘나타) 등 총 14대를 전시했다.
특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ix35(국내명 투싼 아이엑스)를 중국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이 모델은 SUV의 다목적성과 쿠페 차량의 스타일을 결합한 차량으로, 2.0 및 2.4 쎄타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출력 163∼174마력, 최대토크 19.8∼23.1㎏.m를 구현한다.
또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에쿠스와 제네시스를 전시했으며 소형 쿠페 콘셉트카 `벨로스터(Veloster.HND-3)'를 출품했다.
기아차도 중국형 쏘울과 포르테 쿱, 쏘렌토R, 그랜드카니발, 모하비 등 양산차 4대와 포르테, 쎄라토, 스포티지 등 현지 생산차 6대 등 16대를 내놓았다.
현지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중국형 쏘울은 현지인의 취향에 맞게 차량 문을 여는 방식을 바꾸고 실내에 핸드폰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해 실용성을 더했다.
중국형 쏘울은 중국 공장에서 이달 중순부터 양산에 들어갔으며, 내년에는 연간 4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스포티 세단인 `포르테 쿱'의 현지형 모델 `쑤 마이(速邁)'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빠르고 경쾌하게 달리는 차'라는 의미를 지닌 쑤 마이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중국 젊은이들을 공략해 판매 실적을 높여줄 모델이 될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했던 쏘렌토R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을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친환경차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