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1~2월 유류할증료 인상, 국제선 항공료 '껑충'
2009-11-26 유성용 기자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항공유가(MOPS)는 갤런당 평균 약 195센트로, 국제선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150센트)을
넘어섰다. 이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유류할증료 4단계보다 오른 5단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유류할증료는 2개월 항공유 평균 가격을 한 달 후에 반영하기 때문에 10~11월 항공유 평균 가격은 내년 1~2월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과 2월 방콕과 싱가포르, 상하이,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은 편도 18달러, 왕복기준 36달러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돼 4만1천400원(1천150원/달러)이 더 붙는다. 1
1월과 12월에는 왕복 28달러 약 3만3천600원(1천200원/달러)이 부과됐다. 또 LA와 뉴욕, 런던, 파리 등 유럽과 미주, 오세아니아 등 장거리 지역은 왕복 64달러에서 82달러로 2만 원가량 인상된 약 9만4천300원을 유류할증료로 내야 한다.
현재 편도 5천500원이 적용되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그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