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서 조류충돌 사고..승객들 2시간 대기

2009-11-27     유성용 기자
김해공항에서 이륙하던 여객기에 조류충돌(bird strike)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여객기가 긴급 회항했고 승객들은 2시간 동안 발이 묶었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5분께 김해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갈 예정이던 대한항공 KE 1019편이 이륙하는 과정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새가 왼쪽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기는 곧장 김해공항으로 회항했다.

승객 95명은 2시간여 뒤인 오후 7시30분께 대체 항공편으로 승객 전원이 제주로 출발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 측은 조류가 들어간 여객기 엔진을 점검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