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통신 3사 임시주총서 합병 승인

2009-11-27     강민희 기자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그룹의 통신3사가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내년 1월 합병을 결의했다.

LG텔레콤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서 승인안을 전체 주식수 대비 찬성 58.07%로 의결했다.

또 이상철 LG경제연구원 고문, LG데이콤 성기섭 전무, ㈜LG의 조준호 대표이사 부사장, 전성빈 LG데이콤 사외이사, 신현재 LG파워콤 사외이사의 이사 선임안도 승인했다.

LG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합병 승인 여부와 인가조건, 다음 달 17일까지 접수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규모에 따라 내년 1월 1일 합병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LG데이콤이 보유한 LG파워콤 지분 40.87%(합병법인의 주식 7.86%에 상당)는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해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 또 12월 31일 보유 기준으로 LG데이콤 주주에게는 이익배당에 대신해 보통주 1주당 500원이 지급되고, LG텔레콤 주주에게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350원 범위 내에서 배당액을 결정해 각각 지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