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쇼크' 코스피 폭락..환율 급등

2009-11-27     임민희 기자
두바이 쇼크에 코스피가 폭락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17포인트(4.70%) 하락한 1,524.35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6일 89.28포인트 이후로 최대 하락폭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현물시장에서 2천73억원, 선물에서 1조4천50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22.15포인트(4.67%) 급락하면서 451.67로 주저앉았다.

원.달러 환율은 20.2원 오른 1,1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두바이 국영기업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채무 불이행) 선언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