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영, 코믹 여왕에 도전장.."제대로 망가졌다!"

2009-11-28     스포츠연예팀
배우 한채영이 ‘미의 여신’ 꼬리표를 벗어 던지고 ‘코미디의 여신’으로 변신한다.

한채영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걸프렌즈’에서 파티플래너 진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걸프렌즈’는 세 여자들이 한 남자를 공유하고, 그 남자의 여자들이 서로 만나 절친이 되어간다는 발칙하고 유쾌한 영화.

한채영이 맡은 진 역은 세상 모든 남자를 사랑하는 박애주의자인 동시에 친구가 생기는 것을 심하게 좋아하는 캐릭터로 한 채영은 그 동안 아껴뒀던 의외의 푼수끼를 맘껏 발휘할 예정이다. 하이톤의 웃음소리와 꺼이꺼이 목 놓아 우는 모습을 비롯해 강혜정, 허이재와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격투신까지 담길 예정이다.

세 여배우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던 장면의 촬영 당일. 한채영은 화려한 파티에 어울리는 기품 넘치는 드레스를 입고 역시 ‘여신’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고 감정이 격렬해진 끝에 격하게 그녀도 예외 없이 크림 세례를 받아야만 했다. 과격하고 망가지는 장면임에도 불구, 그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얼굴에 크림을 잔뜩 묻히고, 얼굴을 케이크에 기꺼이 들이댔다. 자신의 머리채가 휘둘리는 것은 물론, 상대방의 머리채를 인정사정없이 움켜쥐고 얼굴에 케이크를 내리 꽂는 살벌한 연기를 펼쳐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

한채영, 강혜정, 허이재 주연의 영화 ‘걸프렌즈’는 12월1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