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백설' 로고 44년만에 바꾼다
2009-11-30 강민희 기자
백설은 1965년 설탕 브랜드로 처음 쓰인 눈 결정체 모양의 로고를 현재까지 밀가루, 식품소재, 소스류 등 39개 품목에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설탕제품을 배경으로 탄생된 백설의 이미지가 40년 이상 축적되면서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를 가진다는 지적에 따라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CJ제일제당은 해외에서도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소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고안, 12월부터 품목별로 순차 적용하기로 했다.
새롭게 달라진 백설 로고는 톡톡 튀는 감성과 에너지, 열정을 지향하는 의미로 빨강을 주요 색깔로 채택했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의지로 브랜드명 표기 방식을 영문으로 바꿨다.
CJ제일제당은 강렬한 색감을 통해 30~40대 주부층을 넘어 20대의 젊은층에까지 브랜드 인지도와 친숙함을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