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판매업체는 '함흥차사'? 어버이날에 찬물"
"카네이션 주문한지 7일 지나도 배송조차 확인 안돼"
2007-05-09 장의식 기자
소비자 임모씨(여· 28· 경기도 시흥시)는 지난 2일 G마켓(판매자: 애코×××, 대구시 북구 노원동)을 통해 전라남도 강진에 계시는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을 1만3800원에 주문을 했다.
임씨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구입했지만 어버이날 전날 배송상황을 점검하기 위해나 판매자에게 수 십 차례 연락했지만 통화가 안 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G마켓에도 항의해 보았지만 “판매자에게 연락이 안 되고 있으니 문자로 확인해 주겠다.”고 하고 아무런 조치가 없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제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늘 아침에 부모님께 꽃을 달아 드려야 하는데…”
판매자에게 전화하면 끊기거나 통화중이여서 기다렸다가 다시 하면 또 끊어지고 한 것만도 10여 차례가 넘는다며 그동안 시간낭비며 전화비용 들어 간 것이 너무 아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서 판매자에 확인한 결과 “꽃 주문이 평소보다 폭주하고 있어 배송이 지연되고 있는 것 같다, 또 어린이날 연휴 등이 겹쳐 있어 늦어지고 있는 것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면서 “우리도 어버이날 당일 정상적으로 배송이 되어야 하는데 안타깝다”며 양해를 구했다.
또 G마켓 관계자는 “5월 2일 주문한 것에 대한 발송정보 조차 입력이 안 되어 있어 소비자에게 환불처리 했으며 정식으로 사과도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판매자에게도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10여 차례 이상 판매자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안 되어 향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