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퀸은 하지원..데뷔 11년만에 여우주연상 수상
2009-12-01 스포츠연예팀
영화 '해운대'와 '내 사랑 내 곁에'에서 열연을 펼쳐 좋은 호평을 받았던 배우 하지원이 데뷔 11년만에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의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원은 1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개막식 '올해의 영화인' 시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2일 열리는 제 30회 청룡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2관왕 여부도 관심사다.
1998년 영화 '진실게임'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하지원은 2000년 제37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진실게임'으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후 2006년 KBS 연기대상에서 '황진이'로 대상을 수상했지만 여우주연상 운은 좀처럼 따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출연 영화마다 흥행을 이어갔고 생애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게 됐다.
이날 '올해의 영화인' 시상식은 전국의 영화전공 대학생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국가대표'가 작품상을, 열연을 하정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마더'의 봉준호가 감독상을, 진구가 남우조연상을 여우조연상에는 '박쥐'의 김해숙이, 남녀신인상은 '7급 공무원'의 강지환과 '과속 스캔들'의 박보영이 수상했다.
한편, 하지원은 지난 11월 30일 세계적인 프레스티지 코스메틱 브랜드 에스티 로더가 올 한해 가장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스타에게 주는 Star of Year(올해의 스타상)에 선정, 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