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속 타르색소 뇌신경 영향 '미미'"
2009-12-01 강민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음료와 사탕, 빙과류 등 식품에 쓰이는 타르 색소의 신경독성 연구 결과 뇌신경 독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청이 2006~2008년까지 실시한 연구 용역에서 하루 섭취하는 전체 타르 색소 양의 100배 수준을 동물에 투여하더라도 뇌신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평균함량의 1천배 수준의 타르 색소를 투여했을 때에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부위의 증식이 억제됐다.
2007년 안전성 연구에서도 타르 색소인 청색 1호를 1천 배 투여한 쥐의 신경세포에서 변화가 관찰됐다.
실제섭취량의 1천 배는 어린이가 식용색소 청색1호가 평균 0.66mg 함유된 음료 1천300병(300ml/병)과 식용색소 황색4호가 평균 0.05mg 함유된 사탕 5만9천개(5g/개)를 먹어야 하는 양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상에서 섭취하는 식품에 들어 있는 타르 색소의 양이 인체에 위해하지 않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식품첨가물은 가능한 적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