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5% 대체공휴일 찬성..사라진 공휴일 한글날 아쉬워~

2009-12-01     이민재 기자
최근 정부가 법정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치면 대신 다른 날 쉬게하는 '대체 공휴일 제도'를 검토 중인 가운데 직장인들의 95%가 이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1일, 취업포털 스카우트는 지난 11월25일부터 29일까지 직장인 954명을 대상으로 '정부가 검토중인 대체공휴일제도'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95.6%(912명)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들은 지지한 이유로 '삶의 여유가 없어 질 것 같다'(46.1%)를 꼽았다. 이어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19.4%), 업무 효율성 떨어진다(18.7%), 손해 보는 느낌이 들어 억울해서(11.5%), 기타(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휴일과 겹친 공휴일 중 가장 억울했던 날로는 '추석과 개천절, 토요일이 겹친 10월 3일'이 85.2%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광복절과 토요일이 겹친 8월 15일(5.6%), 삼일절과 일요일이 겹친 3월 1일(4.6%), 석가탄신일과 토요일이 겹친 5월 2일(2.6%), 현충일과 토요일이 겹친 6월 6일(2%)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라진 공휴일 중 가장 아쉬운 날로는 응답자의 61.9%가 한글날을 꼽았다. 이밖에도 식목일(19.8%), 제헌절(13.8%), 전혀 아쉽지 않다(2.5% 순으로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