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윤여정 이혼사유 "솔직히 내가 차였다" 당당 고백

2009-12-01     스포츠연예팀
배우 윤여정이 "솔직히 내가 차였다"며 이혼사유를 고백해 궁금증을 낳고 있다.

윤여정은 "내가 아무말도 하지 않는데 상대방은 매스컴을 통해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솔직히 내가 차였는데 이혼 사유가 성격 차이니 내가 결벽증이 있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번은 내가 이런 고민을 김수현 작가에게 털어 놨더니 김수현 작가가 '넌 그럼 그 못생긴 놈한테 차였다고 말하고 다니고 싶니?'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여배우들'(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에 출연한 윤여정은 지난 11월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이러한 속내를 밝혔다.

그는 이날 이혼을 한 이후 2년 동안은 방송 출연이 금지된 비화를 들려주며 "당시에는 이혼한 사람이 방송에 나오는 것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2년 정도 방송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혼 경험이 있는 이미숙, 고현정도 "우리의 공통점은 이혼했다는 것"이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미숙은 극중 50대 여배우의 속내를 거침없이 밝히는 한편 이혼 관련 심경을 털어놓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사실 이렇게 6명이 모여 뭔가를 보여줄 때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갈등도 있었고 어느 수위까지 보여줘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며 그간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