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결말, 오프닝 화면 주인공 흑백.칼라 표시에 네티즌 '설왕설래!'
20%가 넘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구가하고 있는 MBC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결말을 두고 네티즌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각종 카페와 커뮤니티를 통해 네티즌들은 '지붕 뚫고 하이킥'의 오프닝 화면이 무시무시한 인물 표정, 웃지 않고 있는 모습 등을 근거로 비극적 결말을 암시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등장인물 중 4명만 컬러인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순재, 김자옥, 정보석, 오현경에만 색이 입혀져 있고 나머지는 흑백 처리됐다.
특히 황정음, 최다니엘, 신세경, 윤시윤 이 네 명은 알 수 없는 4각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어 비극 결말이 더욱 그럴듯하게 느껴진다.
일부 네티즌들은 컬러로 표시된 4명만이 실존 인물이고 나머지는 상상 속 인물이란 이야기도 있다. 현재 시청자들이 보고 있는 에피소드는 저부 과거 회상이란 설도 있다.
반면 컬러 4명이 나중에 죽는다는 주장도 있고, 사실 이들이 학교와 기업체에 파견된 스파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연출을 맡은 김병욱 PD의 시트콤들이 모두 슬픈 결말을 맺었다는 점 또한 네티즌들의 비격 결말에 힘을 싣기에 충분하다.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는 박정수가 암으로 사망했고, 전작인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신지가 교통사고를 당하고 최민용과 서민정의 결별 등 모두 비극으로 끝났었다.
하지만 "'똑바로 살아라'는 해피엔딩이다"라며 반박의 의견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시트콤에 대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의 관심을 반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지붕 뚫고 하이킥'은 시청률 평균 20% 이상 고공행진을 구가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