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이 폰 리메이크..'미국서 대박날까?'
2009-12-03 스포츠연예팀
안병기 감독이 '트와일라잇'과 '뉴문'의 제작사와 손잡고 영화 '폰'을 리메이크한다.
안병기 감독은 3일 서울 광화문 미로스페이스에서 영화 '폰'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안 감독은 "'링'이나 '주온' 같은 일본 공포 영화들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면서 원작의 감독이 연출해 상업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폰' 리메이크작이 상업적 성공을 거둬 다른 장르의 한국 영화도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엑소시스트'를 가장 좋아한다”며 “이 영화의 명장면에 버금가는 장면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폰' 할리우드 리메이크는 1천만 달러(한화 약 11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며, 현재 캐스팅 논의가 진행 중이다. 안 감독은 한국 배우가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작사 측에 밝혔다고 전했다.
2002년 작인 '폰'은 휴대전화를 소재로 한 공포 영화로, 개봉 당시 관객 260만 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