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테너를 빌려줘’

세계적 오페라 가수의 뻔뻔한 자살소동이 시작된다!

2009-12-03     뉴스관리자

명품 코믹뮤지컬 ‘테너를 빌려줘’가 오는 12월 4일 다시 무대에 오른다. 제44회 토니상 연출상과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이 작품은 지난 2007년 대학로에서 장기 공연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함영준 연출의 뮤지컬 ‘테너를 빌려줘’는 전설적인 테너가수 ‘티토’의 자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코믹소동극으로 속도감 있는 코미디와 배우들이 직접 부르는 오페라 아리아로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제작사인 제이유컴퍼니는 “이 작품은 연극, 뮤지컬, 오페라가 하나 되는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준다. ‘코믹 오페라 플레이’라는 다소 생소한 타이틀을 들고 나왔지만, 이는 기존의 ‘연극 아니면 뮤지컬’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도되는 음악극임을 전하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오페레타식 코믹상황극 ‘테너를 빌려줘’의 주요 인물 막스 역에는 강성범, 최윤호 등 독일 유학파 출신 오페라 가수가 캐스팅됐다. 따라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이나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해결사’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오페라 아리라를 이들의 목소리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추소영, 이혜정, 장재호, 문형주 등 실력 있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오페라가 어렵다는 선입견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명품 코믹뮤지컬을 표방한 이 작품은 오는 12월 4일부터 2010년 3월 7일까지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최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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