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 과학단지내, 세계에 몇 개 없는 유망 기업 화재

2009-12-04     유성용 기자

3일 오후 10시2분께 충북 청원군 오창읍 오창과학단지내 전지용 필름제조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억8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소방차 36대와 소방대원 160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에 열을 올렸지만 유독가스가 심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공장 1동 450㎡와 필름 20여톤을 태우고 2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신고를 처음 한 직원 서 모(35)씨는 "작업 중에 갑자기 연료공급이 중단돼 2층 연료 공급실에 가보니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함께 정확한 피해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

한편 불이 난 공장은 리튬이온전지의 핵심 기술인 전지 분리막을 만드는 공장으로, 세계에 몇개 없는 유망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