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화재, "지하주차장 10대 청소년 4~5명 있었다"

2009-12-04     유성용 기자

3일 밤 10시30분께 서울 신림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차돼 있던 차량 5대와 오토바이 10여대가 불에 탔다.

불로 인해 지하 변압기가 불에 타면서 근처 3백여 세대가 3시간 넘게 정전돼 이웃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현장에 있던 이웃 주민들은 출동한 경찰관에게 "불이 난 직후 10대 청소년 4, 5명이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오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화재 당시 아파트 CCTV 화면을 확보해 용의자들의 인상착의 분석에 나섰다.(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