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 대통령, 경호대장으로부터 피격 '시위대 사살.성폭행 때문?'

2009-12-04     이민재 기자

아프리카 기니 정부가 대통령 경호대장인 툼바 디아키테가 수도 코나크리에서 대통령의 목숨을 노렸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무사 카마라 대통령은 총격으로 경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기니 정부는 암살을 시도한 대통령 경호대장을 추격, 체포했다.

이에 앞서 올 1월 쿠데타를 통해 집권에 성공한 카마라 대통령은 최근 그의 대선 출마에 항의하는 5만여명의 시위대에 발포를 감행해 157명을 사살했다. 이 과정에서 군인들이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고조돼 왔었다.(사진-무사 카마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