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 슐트, 바다 하리 꺾고 K-1 4번째 우승 "내가 바로 챔피언"
2009-12-05 스포츠연예팀
세미 슐트(36.네덜란드)는 5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K-1 월드 그랑프리 2009 파이널' 바다 하리(25.모로코)상대로 1라운드 1분 48초 만에 3넉다운 TKO승을 거두고 대망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세미 슐트는 지난해에도 챔피언인 '플라잉 젠틀맨' 레미 본야스키(33ㆍ네덜란드)를 1라운드 KO로 꺾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세미 슐트는 2005~2007년 3년 연속으로 우승한 데 이어 개인 4번째로 K-1 정상을 차지하면서 어네스트 후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4회 그랑프리 우승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반면 지난해 결승에서 실격패한 하리는 4강에서 알리스타 오버레임(29ㆍ네덜란드)을 1라운드 KO로 손쉽게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슐트의 강펀치 앞에 또 다시 무릎을 꿇어야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