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정몽구 회장, 사재 600억원 기부

2009-12-07     유성용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사재 600억원을 사회에 기부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7일 종가 기준으로 60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글로비스 주식 51만2천821주를 해비치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해비치 재단을 통해 교통사고 유자녀 및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급 등 소외계층 돕기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국민의 성원과 은혜에 보답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정 회장의 평소 소신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비치 재단 관계자는 "평소 국민으로부터 받은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겠다는 평소 정 회장의 소신을 살려 더 많은 이웃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부금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2006-2007년 8천4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지금까지 총 900억원 상당의 글로비스 주식을 해비치 재단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