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조영남과의 결혼과 이혼..이제는 말할 수 있다!
2009-12-10 스포츠연예팀
윤여정은 9일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한국에 와서 장렬하게 끝이 났다. 13년간의 결혼생활이 끝날때 오죽했겠냐? 인생의 많은 정리를 했다"며 조영남과의 결혼생활의 마침표를 찍기까지의 회후를 털어놨다.
이날 윤여정은 전 남편 조영남을 만난 경위에 대해 "어렸을 때 송창식 윤형주 등 가수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는데 그때 조영남을 만났다"며 "서울대학교 대표로 나온 조영남이 처음 노래를 하는데 정말 잘하더라. 하지만 조영남이 첫 눈에 반하기는 힘든 상 아니냐.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조영남과 1971년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고 13년을 살다가 1984년 귀국 후 이혼했다. 윤여정은 이혼 후 복귀와 양육권 및 위자료 등과 관련해 “"13년만에 브라운관 복귀했는데 두 아이들을 키우느라 정말 생활이 힘들었다. 위자료라고 받은 것은 세간에 알려진 것과 틀렸다"며 "아직도 어머니는 전셋값에 보탠 500만원을 더 받아야 한다고 농담조로 말씀한다"고 말했다.
그는 복귀 후 돈을 벌기 위해 단역부터 다시 연기를 시작을 했고 보조출연도 마다하지 않았던 일화도 밝히며 솔직하고 담담하게 지난 인생을 회고했다.
윤여정은 지난 1966년 T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 후 40여년간 영화와 브라운관에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이재용 감독의 영화 '여배우들'에 출연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