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냉혹 킬러 탑..맨손으로 살인 연기 일품
2009-12-10 스포츠연예팀
아이리스 킬러 빅은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17회에서 연인 양미정(쥬니 분)를 맨손으로 죽였다. 양미정은 NSS(국가안전국) 천재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해킹 전문가이다.
이날 빅은 "니가 들어 줬으면 하는 부탁이 있어"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미정은 빅의 부탁으로 빅이 외부에서도 NSS 서버에 접속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준 후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접속 패스워드를 남겨줬다. 빅은 미정의 얼굴에 두 손을 감싸곤 그대로 미정의 목을 비틀어 죽였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빅은 미정을 사랑하지 않았던 것인가요?" "미정이 전해준 USB에 정말 NSS 패스워드가 들어 있을까요?"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아이리스'는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전국기준 32.8%로 일일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아이리스에서는 백산(김영철 분)이 현준(이병헌 분)과의 만남에서 "금단의 열매를 먹어서 벌을 받은거야. 내가 설계한 네 인생은 절대로 그래선 안됐거든"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며 반전이 예고돼 18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KBS 2TV '아이리스'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