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에 간 나비..무중력 상태에서 펼쳐진 희망의 날개짓
2009-12-10 이민재 기자
이를 보도한 스페이스 닷컴에 따르면 지난 주 모나크 나비가 고치에서 벗어나 무중력 상태에서 처음으로 연약한 날개를 퍼덕이는 모습을 제프 윌리엄스 ISS 사령관이 촬영해 미항공우주국(NASA) ISS 통제본부로 전송하면서 세계에 공개됐다.
지난달 우주 왕복선 애틀랜티스호는 이 모나크 나비와 작은 멋쟁이나비 유충을 국제우주정거장에 전달했다. 이 나비들은 애벌레에서 번데기, 성충까지 탄생의 전과정을 우주에서 겪은 최초의 나비들이다.
이번 실험에서 지구에서 허물을 벗은 나비가 날개를 말리는 데 3~5분이 걸린 반면 우주 나비는 같은 과정에 15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YTN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