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쏘울, '올해 안전한 차' 선정
2009-12-11 유성용 기자
국토부는 작년 상반기부터 올 상반기 사이에 출시된 국산차 8개 차종과 수입차 2개 차종 등 10개 차종에 대해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안전도를 평가한 결과, 에쿠스가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1,600cc 이하 경소형에서는 기아차 쏘울이 선정됐다.
평가 대상에는 기아 쏘울·포르테와 지엠대우 라세티 등 소형급과 현대 제네시스쿠페와 수입차인 벤츠 C200K·혼다 어코드 등 중형급이 포함됐다. 또 대형급으로 에쿠스와 쌍용 체어맨W, 대형급 레저용으로 기아 쏘렌토와 현대 베라크루즈도 평가됐다.
평가시험은 정면충돌ㆍ부분정면충돌ㆍ측면충돌ㆍ좌석ㆍ보행자ㆍ주행전복ㆍ제동 안전성 등 7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에쿠스는 보행자 안전성과 좌석 안전성을 제외한 5개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쏘울은 보행자 안전성과 좌석 안전성에서 에쿠스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정면ㆍ부분정면ㆍ측면 등 충돌안전성 분야에서는 대부분의 차종이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보행자 충격시 보행자의 안전도를 나타내는 시험에서는 모든 차종이 별 3개 이하를 받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 3개를 받은 차종도 3개 차종(포르테, 에쿠스, 쏘렌토)에 지나지 않았고, 별 2개를 받은 차종은 5개 차종(쏘울, 라세티, 어코드, 체어맨W, 베라크루즈), 별 1개를 받은 차종도 2개 차종(제네시스 쿠페, C200K)에 달했다.
후방 충돌시 탑승자의 목 상해 예방 등을 위한 좌석안전성 평가에서는 제네시스 쿠페와 C200K를 제외한 8개 차종이 별 4개 이상을 받았다.
급제동시 제동거리와 차선이탈 여부를 측정하는 제동 안전성은 대부분의 차종의 제동거리가 짧았고, 대형 레저용 승용차 2개 차종을 대상으로 주행전복 안전성은 모두 별 4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