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조금만 마셔도 유방암 재발 촉진

2009-12-11     뉴스관리자
유방암 생존자는 술을 조금만 마셔도 재발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카이저 퍼마넨트 연구소의 매릴린 콴(Marilyn Kwan) 박사는 초기 유방암환자 1천897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 결과, 술을 1주일에 3-4잔 마신 여성은 그보다 적게 마신 여성에 비해 유방암 재발률이 3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 등이 10일 보도했다.

   콴 박사는 재발에는 다른 쪽 유방에 새로이 암이 발생한 경우도 포함했으며 이들을 제외하면 재발률은 31%라고 밝혔다.

   조사대상 여성의 절반이 술을 마셨고 마신 술의 종류는 포도주, 맥주, 독주의 순이었다.

   콴 박사는 알코올은 에스트로겐 분비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유방암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샌안토니오에서 열리고 있는 유방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