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애경 AK면세점 인수..독과점 우려

2009-12-11     이민재 기자

롯데그룹이 애경그룹이 운영하는 AK면세점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이 면세 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 롯데 측에 인수를 제의, 최근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독과점 문제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여부가 불투명해 성사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AK면세점은 코엑스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 등 3개 매장과 인터넷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천2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인수가격은 2천억~3천억원선인 것으로 업계에선 추정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롯데면세점이 49%, 신라면세점이 29%, AK면세점이 9%를 차지하는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