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사과, "정준하 노출 사고에 멍하니 서 있다 울더라"
2009-12-11 스포츠 연예팀
개그맨 박명수가 늦었지만 동료 정준하에게 알몸 노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박명수는 배우 허이재가 중학교 시절 운동장에서 바지가 내려간 사연을 공개하자 '무한도전' 촬영 당시 장난으로 정준하의 바지를 내리다 속옷까지 벗긴 사건에 대한 사과를 했다.
당시 정준하는 속옷이 벗겨져 알몸이 그대로 노출되는 굴욕(?)을 당했었다.
박명수는 "정말 너무 미안했다. 정준하가 눈물까지 모인 것이 이해가 된다"라며 진심어린 사과를 표했다.
MC 유재석은 "당시 촬영장에 일본 관광객들이 수백 명 있었다. 노출을 당했던 정준하는 너무 창피하고 당황한 나머지 바지를 올리지도 못하고 멍하게 있다 울기까지 했다"라며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영화 '걸프렌즈'의 한채영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계단에서 구른 사건을, 강혜정, 유세윤이 좋다고 고백한 허이재, 배수빈 등의 입담이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