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골프채 무기한 놓겠다"

2009-12-12     스포츠 연예팀
추문이 불거져 시련을 겪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가 12일(한국 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골프를 무기한 쉬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골프를 쉬기로 다. 언제까지 쉴 것인지는 정하지 않았다.더 좋은 남편, 아버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무기한 중단(indefinite break)'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는  "나의 잘못된 행동이 많은 사람, 특히 내 아내와 아이들을 실망시킨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다시 한 번 사죄의 뜻을 밝힌다.내가 한 일을 되돌리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11월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아일워스의 자택 앞 도로에서 새벽 2시25분에 가로수와 소화전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이후 연이어 불거져 나온 추문의 주인공이 됐다.

그와 동침했다는 여성이 줄줄이 등장했다.아내 엘린과 이혼설까지 나돌았다.

우즈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부탁드린다.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2004년 10월 결혼한 우즈와 엘린은 2007년 6월에 딸 샘 알렉시스, 올해 2월에 아들 찰리 액셀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