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신인왕’ 신지애 여동생 지원양, 서울대 수시합격
2009-12-12 스포츠연예팀
중앙일보에 따르면 신씨의 동생 지원(19·신갈고 3년·사진)양이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물리학부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지원양은 “항상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자극을 주는 언니에게 가장 먼저 합격 소식을 알렸다”며 “하늘에서 지켜보는 엄마도 기뻐하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중학교 1학년 때 교통 사고로 팔·다리가 골절되며 1년을 쉬는 바람에 같은 학년 친구들보다 한 살이 많다. 당시 사고로 어머니를 잃으면서 언니인 신지애에게 많이 의지했다고 한다. 공
부로 힘들 때면 언니를 떠올리며 힘을 냈다는 지원양은 “언니가 생활비를 대려고 프로전향을 일찍 했죠. 공부를 했으면 저보다 잘했을 텐데…” 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지원양은 학원을 거의 가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잠깐씩 과외를 받는 것으로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