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큰 여자 공무원..공금6억원 꿀꺽
2009-12-12 뉴스관리자
충남 서산경찰서는 12일 시 예산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서산시청 공무원 심모(40.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시청 회계부서에서 근무한 2006년 12월∼2008년 12월 사이 17회에 걸쳐 5억9천여만 원의 시 예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심씨는 자신의 친인척이 시청 발주 공사나 계약 등에 참여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만든 뒤 이들에게 비용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산지전용복구비 등 시 예산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다.
심씨는 경찰 조사에서 빼돌린 공금을 남편이 경영하는 사업체의 부도를 막는데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