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日팬미팅 취소 “팬들에게 거짓말 하고 싶지 않다”

2009-12-12     스포츠연예팀
동방신기가 일본 팬미팅을 전격 취소하고 공식사과했다.

동방신기(유노윤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최강창민)는 11일 오후 일본 팬클럽 비기스트(Bigeast) 회원을 상대로 “한국 내 문제를 안고 있어 이번 행사 중지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방신기는 내년 1월 19일과 20일 일본 고베 월드기념홀을 시작으로 27일 센다이핫 슈퍼아레나 등 10차례에 걸쳐 팬미팅 ‘Bigeast 4th FANCLUB EVENT’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일부 멤버와 소속사간의 갈등을 겪고 있는 동방신기는 사과문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든 프로로서 여러분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마음과 비기스트 여러분 앞에 솔직하고 싶다는 마음이 갈등을 일으켰다”며 “진정한 웃음을 보여줄 수 없는 상태에서 무대에 서는 것은 팬 여러분께 거짓말을 하는 게 되기 때문에 행사 중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동방신기는 “마음을 정리해 다시 여러분과 웃는 얼굴로 만나고 싶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덧붙였다.

한편 동방신기는 25일 아사히TV의 ‘뮤직스테이션’ 크리스마스 특별방송과 30일 TBS-TV가 생중계하는 제51회 일본레코드대상, 31일 제60회 NHK홍백가합전에는 출연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