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요즘 돌아이 노홍철 겁난다"고백 이어 하하 컴백예고까지
가수 장윤정(29)이 공식연인 노홍철(30)에게 솔직한 속내를 고백해 화제다.
12월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뉴욕에 간 무한도전 멤버들의 '악마는 구리다를 입는다' 두 번째 이야기가 진행됐다. 이 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길은 리무진을 타고 클럽으로 향하던 중 한국에서 보내온 롤링페이퍼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중 장윤정은 친필로 노홍철에게 유머러스하고 재치있는 감동 편지를 전했다.
'A-YO! 거긴 어디? 미~국! 나는 누구?? 안 가르쳐 주~지!'라고 시작한 장윤정 편지는 "순두부(노홍철애칭)야. 처음에 만날 땐 보기와 다르게 굉장히 차분하고 진지해서 마음을 열었는데, 스멀스멀 돌+I(아이) 기질이 나오는 듯 해서 사실 나...요즘...좀 겁나..."라고 충격적인 고백을 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장윤정은 '무슨 일이든 어떤 상황이든 자기만 믿고 의지하며 기대라기에 강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나도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기대고 싶어" 하는 말 듣고 내가 기대기도 전에 으스러질 것 같은 물러터진 '순두부'가 떠올라서 실망스런 맘으로 순두부라고 불렀다' 고 했다. 그동안 하얗고 여린 순두부를 닮았기에 여자친구가 그런 애칭으로 불렀다고 생각한 노홍철에겐 아연실색할 고백이었다.
하지만 장윤정은 '오빠가 순두부면 난 순두부 담아내는 뚝배기가 되어서 오랫동안 뜨겁게 보듬어줄게' 라고 편지의 끝을 맺어 노홍철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확인시켰다.
한편 이날 공개된 롤링페이퍼에는 유재석 아내 나경은, 박명수 아내, 정형돈 아내 한작가, 노홍철 연인 장윤정, 길 연인 박정아를 비롯해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하하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무한재석교 광신도답게 유재석에게 남다른(?) 메시지를 전했으며, '제7의 멤버'에서 고정으로 출연 중인 길(본명 길성준)에게 "그동안 수고하셨다"고 너스레를 떨며 프로그램 컴백을 시사했다.